‘멀티히트’ 이대호, 스리런 7호포로 쐐기…시애틀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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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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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이대호(33·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7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3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샌디에이고 우완 투수 앤드류 캐시너를 상대로 애덤 린드와 동시에 출전했다. 린드가 지명타자를 맡았고, 1루수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첫 두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2회말 캐시너의 5구째 2루수 땅볼,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초구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7회부터 본격적으로 살아났다. 이대호는 4-2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캐쉬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패스트볼을 밀어 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2루수가 몸을 던졌으나 잡을 수 없는 타구였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6-2로 앞선 8회말. 이대호는 1사 1, 3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로 2구째 시속 97마일(약 156㎞)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7m의 쐐기 홈런이었다. 또 시즌 5번째 멀티히트도 더했다.

이대호는 지난 21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6호 홈런 이후 열흘 만에 7호 홈런을 쏘아 올렸고, 5월에만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9-3으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4에서 0.267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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