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베어마켓 싫어" 증감회 건물 앞 사라진 곰 조각상

[사진=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베이징(北京) 시청(西城)구에 소재한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 건물과 마주보고 있는 곳에 한 대형 쇼핑몰이 하나 있다.

이 쇼핑몰 앞에 세워져있던 '부니베어스' 만화캐릭터 곰 두마리 조각상이 지난 1일 갑자기 사라진 것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이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베어마켓(약세장)'을 의미하는 곰이 증감회 건물 앞에 있는 게 불길한만큼 이를 치운 것이 아닌 추측이 주를 이룬다.

현재 쇼핑몰 앞에는 곰 조각상 대신 원숭이 캐릭터 조각상이 자리를 채웠다. 중국에서 원숭이는 길한 동물로 인식된다.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처럼 악귀를 쫓고, 장수나 지혜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쇼핑몰 측은 6월 1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조각상을 교체한 것일 뿐 별의미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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