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혁신비대위원 인선 마무리…내부인사에 이학재·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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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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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은 2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내부 인사로 친박(친박근혜)계 3선의 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과 비박(비박근혜)계 3선인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비대위원으로 내정됐던 인사들 가운데서는 김영우 의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여기에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이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외부인사로는 오정근 건국대학교 특임교수와 유병곤 서강대 겸임교수(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 5명이 내정됐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번 혁신비대위원은 무엇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당의 혁신을 주도할 수있는 인사, 흔들림 없이 당의 혁신에 충실할 수 있는 인사, 당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인사를 인사 원칙으로 삼았다"면서 "원외와 원내인사 비율을 5대 5로 해서 균형감있게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당연직으로 원내지도부가 포함된 데 대해서는 "원내외 당무와 혁신비대위 업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교수와 민 교수는 각각 경제금융 분야와 고용복지 분야에서 당을 '경제 정당'으로 이끌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란 기대감이 깔려있다. 유 교수와 정 전 처장은 각각 정치혁신과 행정 분야에서 혁신적인 과제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임 변호사는 30대라는 점에서 청년의 시각으로 당의 변화를 위한 의견를 낼 것이란 예상이다. 

비대위원으로 내정된 외부인사 중 한 명인 오정근 교수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그저께쯤 연락을 받았다"면서 "정치권과 무관한 사람인만큼 경제 문제에 조언을 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을 임명한 후 상임전국위원회를 곧바로 열어 비대위원 추인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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