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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대한민국 대표 가정간편식 브랜드(HMR)를 내걸고 내놓은 '피코크'가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피코크 매출은 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0억원보다 37.5%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신장률(69.3%)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줄었으나, 여전히 40% 가까운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특히 올해 1~4월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률(공시기준)이 5.2%인 점을 감안하면, 피코크의 매출 증가폭은 놀라운 수준이다.
피코크는 출시 첫해인 2013년 3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14년 750억원, 2015년 1270억원 어치를 팔았다.
올해 매출 목표는 1500억원이지만 현재 수준의 30%대 매출 신장세를 유지하면 계획을 초과 달성해 165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를 달성하면 3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하는 셈이다.
판매 중인 제품 종류도 매년 늘고 있다.
출시 첫해인 2013년 피코크 상품은 250종이었는데 2014년엔 400종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600종이 됐다. 지난 5월까지 출시된 제품은 약 800종으로. 이마트는 연말까지 상품 종류를 1400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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