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순배, '대박' 찍고 '굿와이프'까지…이혼 전문 변호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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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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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순배[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차순배가 '굿와이프'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차순배가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 출연한다고 3일 밝혔다.

'굿와이프'에서 차순배가 맡은 역은 이혼 전문 변호사 데이비드 리다. 데이비드 리는 특유의 빈정거림과 기이한 유머 감각으로 주변 인물들의 심기를 건드리지만 로펌의 실적을 책임지는 실세다. 빠른 두뇌회전으로 자신의 이권을 지켜내며 남편의 외도를 겪은 김혜경(전도연 분)의 상황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인물이다.

엘줄라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굿와이프'는 최근 미국에서 스핀오프 제작이 결정될 정도로 성공한 드라마다. 국내에도 원작 팬이 많다. 데이비드 리는 원작 드라마 '굿와이프'의 등장인물 가운데 같은 이름을 쓰는 유일한 배역이기 때문에 배역 소화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차순배가) 원작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순배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에게 굴욕을 선사한 계란장수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SBS '대박'에 출연, 왕권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인물인 조일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차순배가 출연하는 '굿와이프'는 검사 남편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가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법정 수사극이다. 다음 달 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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