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사진=아카디아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이 3년 만에 내한한다.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은 7월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합창 공연을 진행한다.

19세기 말 창단된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은 종교음악을 크게 부흥시켜 그 역량을 인정받았고 이후 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부군으로 유명한 모나코 국왕 레이니 3세의 열렬한 지원속에 유럽을 대표적인 합창단으로 발전했다.

단원 대부분은 모나코 왕가와 유럽명문귀족 자녀들로 8세부터 15세까지 소년들로 구성됐다. 단원 선발은 어느 소년합창단보다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음악적 역량뿐만 아니라 인격적 소양 모두를 심사하는 엄격한 오디션을 거친다. 선발된 단원들은 왕실 전통 교육에 따라 ‘왕실의 작은 대사’로 세계 무대를 누비며 모나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한다.

이번 내한은 한-중-일 3개국을 도는 아시아투어로 혼미하고 불확실한 현대사회에 왕실이 전하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찬란한 중세음악과 클래식, 세계각국의 민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 주제곡, 팝, 샹송 등 우리에게 친숙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공연 관계자는 "소년들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듣는 사운드오브뮤직 '도레미송'과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전설의 팝 'How deep is your love'는 색다른 느낌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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