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이른바 상시청문회법이라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19대 임기가 만료되면서 그 법은 자동 폐기됐다"면서 "더 이상 재의 여부가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워크숍에서 "대통령께서 재의를 요구한 그 법률안은 19대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국회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불과하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날 오전 의장으로서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상시청문회법에 대해) 법리검토를 먼저 거치고, 교섭단체 대표들과 논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 데 따라 나온 발언이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금 야당에서 벌써 정치공세가 시작됐다"면서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각오가 분명하고, 원내활동도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당부를 많이 드리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원 구성 협상이 큰 줄기에서는 일단락이 됐지만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 야당과 협의를 계속해가고 있다"면서 "상임위원회 배정은 내년 대선에 있어 정권 재창출과 앞으로 정부의 성공, 새누리당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잘 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