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0일 금 거래량이 개장 이후 최대치인 128kg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시장 거래량은 지난 2월 12일 50kg을 돌파(56.7kg)한 바 있다.
또 가격 상승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87.8%를 차지해 KRX금시장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KRX금시장 종가는 4만9480원으로(3.75g 기준 18만5550원)으로 지난 3월 11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4만9100원을 넘어 개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일 가격상승률도 개장 이후 최고치인 4.9%였다.
거래소 측은 "금가격은 금융시장 불안, 달러약세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금리 하락 및 달러 약세에 대한 기대 형성이 금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말 유동성공급자(LP) 제도가 시행되면 KRX금시장은 개인투자자의 더욱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