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꿈' 무더운 여름 밤 '유쾌한 꿈'과 같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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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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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동아트센터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강동아트센터(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24일과 25일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우리 전통의 미학과 연희 양식을 바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한여름 밤의 꿈' 원작에 등장하는 요정들은 한국의 도깨비로 치환된다. 요정 퍽은 쌍둥이 도깨비 두두리로, 요정의 왕 오베론과 여왕 티태니어는 성(性)을 바꿔 도깨비 여왕 돗과 바람둥이 도깨비 가비로 재탄생된 캐릭터는 극의 해학성을 부가한다.

사랑의 미향을 맡고 엇갈리는 남녀들은 항(亢), 벽(壁), 루(婁), 익(翼) 등 우리 별자리에서 따온 이름으로 전통성을 부여했다.

무대는 대청마루, 한지, 삼베옷, 청(靑),홍(紅), 황(黃), 록(綠)의 색감 등 한국 고유의 미학이 가득한 미장센과 한국적 음색과 음률의 대사와 노래, 독창적인 신체연기, 사물악기 연주, 한국무용이 조화를 이룬 전통 연희 양식은 관객과의 흥겨운 소통과 교감을 이룬다.

한편, 극단 여행자는 2016년 강동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돼 '한여름 밤의 꿈'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강동아트센터에서 신작을 발표하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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