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남비행장 활주로 변경 “합법적 절차 거쳐 결정한 것”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공군이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 이후 제기된 성남비행장 활주로 변경 의혹에 대해 “(활주로 각도 변경은) 합법적 절차를 거쳐 최적의 방안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1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제2롯데월드 사업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군은 비행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되고 작전수행 여건이 지속 유지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남비행장 활주로 각도 변경과 관련해 내부 조사가 이뤄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롯데그룹은 김영삼 정부 때부터 숙원사업으로 제2롯데월드 건축을 추진해왔다. 공군은 성남비행장 이착륙시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제2롯데월드 건축을 반대했다. 하지만 롯데가 2010년 MB정권 당시 성남비행장의 활주로 각도를 변경하면서까지 사업 허가를 따내면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남산에서 바라본 롯데[남궁진웅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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