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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투어 제공]
올해로 10회를 맞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호텔과 항공사, 관광청 등 국내외 760개 관광업체들이 총 1019개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했다.
나흘간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은 9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어난 수치다. 현장 판매금액도 전년 대비 119%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했다.
박람회 전후 2주간 하나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여행박람회 매출까지 더하면 2979억원에 달한다.
기획여행상품의 경우엔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된 각종 이벤트 영향으로 여행상품의 할인폭이 컸던 유럽, 여름철 불변 여행지 동남아가 가장 인기 있었다.
세계여행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어트랙션들을 둘러보거나 실제 항공기에 오른 양 기내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었고 세계 각국의 유명 식음료들을 맛보는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
대만 ‘십고격악단’, 태국 푸껫의 명물 ‘아프로디테 카바레쇼’, 오스트리아 ‘군돌프 음악단’ 등 세계 민속공연팀들의 화려한 무대도 볼거리였다.
하나투어 김진국 대표이사는 "최근엔 여행업계 내에서도 옴니채널(Omni-Channel)을 활용한 마케팅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박람회 현장에선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방문객들이 여행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박람회 전용상품은 현장이나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비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방문객들과 참가사들이 함께 즐기며 서로의 니즈를 채울 수 있는 여행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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