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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바이두의 음성인식 기술이 애플이나 구글보다 뛰어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라베이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 메리 미커(Mary Meeker)가 발표한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인용, 바이두의 음성인식 정확도가 96%로 1위라고 밝혔다.
이는 사람들의 음식인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바이두는 2014년 로봇 공학과 기계 학습 분야의 권위자인 앤드루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영입하고, 3억 달러를 들여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그간 통 큰 투자를 해왔다.
바이두의 시스템은 영어와 중국어 등의 음식인식이 가능하며, 특히 문자 입력이 번거로운 중국어 환경에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서 바이두에 이어 미국 기업인 사운드하운드의 '하운드(Hound)'는 지난 3월 출시된 디지털 비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성 질문에 대답하고 계산을 수행하는 데 95%의 정확도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시리(Siri)'는 95%, 구글의 '구글 나우(Google Now)'는 92%의 정확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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