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 위협받은 한국인 여성 신상 공개 이유…국정원 "신빙성 높이려고" 황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21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채널A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슬람 테러 단체 IS가 한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테러 위협을 가한 가운데, 이 여성의 신상을 공개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에 이틀 전 통보했고, 구체적 신상을 공개한 이유는 발표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채널A의 보도에 앞서 테러 위협을 받은 한국인 A씨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국정원으로부터 전혀 듣지 못했다. 가족은 역시 "아직 그런 것을 전달받은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IS는 국내 미국 공군시설과 관련된 정보와 함께 한 명의 한국인 여성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다. IS는 한국인 여성의 이름은 물론 집 주소, 이메일 주소까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여성이 IS와 관련된 일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국제 환경단체에서 일한 이 여성은 "난 IS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황당해했다. 

특히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한국인의 신상을 공개한 국정원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