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에 통화를 기초로 한 장내 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인가를 신청했다.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가 예비 인가 '적정' 의견을 내놓은 데 따라 조만간 중국은행에 예비 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이후 전산설비, 위험관리 체계 구축 실태 등 현장 점검 거쳐 최종 인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과 지난해 이 시장을 개설한 한국거래소는 중국은행 참여에 따른 거래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아직은 시장이 초기 단계라 하루 거래량도 20∼30계약(1계약은 통상 10만위안)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우리 기업에서 차지하는 중국 거래 비중도 커지고 있는 만큼, 점차 규모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가 3036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은행이다. 임직원 수만 30만6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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