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개교 70주년 기념 예술체육대학장배 펀이볼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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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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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예술체육대학장배 펀이볼 대회’ 참가자들이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가 개발형 뉴스포츠 펀이볼(FhunE-Ball)의 대중화를 위한 ‘개교 70주년 기념 예술체육대학장배 펀이볼 대회’를 지난 18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아대 예술체육대학이 주최하고 예술체육대학 동아리인 ‘Sports Eye’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동아대, 동주대 등 부산지역 대학생 총 70여 명이 참가, 남성부와 혼성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남성부에서는 총 10개 팀이 2조로, 혼성부에서는 총 6개 팀이 2조로 나뉘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남성부에는 ‘동아볼’ 팀이, 혼성부에서는 ‘제뚱소환’ 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손과 발을 활용한 재미있고 쉬운 공놀이’를 뜻하는 펀이볼(fun and easy ball)은 배구와 족구, 축구리프팅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로 4인을 한 팀으로 구성, 배구보다 낮은 높이의 네트를 두고 손, 발, 머리, 어깨 등 모든 신체 부위를 이용해 세트당 11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종목이다.

총 3세트로 진행되는 펀이볼은 유동적인 포지션으로 팀원 모두의 게임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팀원 전원이 로테이션으로 포지션을 바꾸며 서브를 한번 씩은 해야 하며, 3명 이상의 팀원이 7회 이하로 볼을 터치해 서브해야 한다. 또한, 최초의 리시브 터치는 후위 선수만 가능하며 네트 앞 ‘Hand Use Limit Zone’에는 손 이외의 신체부위를 사용한 공격과 손을 활용한 토스만 허용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폭신하면서도 탄력성 있는 TPU재질의 특수 제작된 공을 사용하는 펀이볼은 적은 부상위험, 높은 활동량, 남녀노소가 한 팀으로 경기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오응수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가 남녀노소, 장애우 등 사회 모든 계층이 참여가 가능한 스포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7년 간 연구 끝에 완성한 종목이다.

2015년도까지 국내 초중고, 대학 등 총 295곳에 보급된 바 있으며, 펀이볼 지도자 연수 개최, 싱가폴 NIE 국립교육대학 초청교육이 실시되는 등 펀이볼 보급 및 홍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펀이볼협회장인 오응수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는 스포츠를 연구, 개발해 경쟁보다는 협력과 화합을 도모하는 건강한 체육 문화를 형성하고자 했다”며 “동아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가 훗날에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지역 대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동아대 예술체육대학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Sports Eye’ 학생들이 기획 및 홍보, 운영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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