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세계최초 명품 냉풍삼(蔘) 생산으로 농가 신소득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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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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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폐광 지역 냉풍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을 통한 소득은 물론, 경쟁력 향상도 기대

▲냉풍삼 재배장면[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보령시가 냉풍을 활용한 명품 냉풍삼(蔘)을 본격 생산한다.

 시는 청라 폐광 지역의 냉풍을 활용해 지난해 5월부터 폐광 버섯재배사에 냉풍삼을 시험재배해 왔다. 그 결과 올3월 시설 리모델링과 상토를 이용해 씨삼과 3년근 삼 식재에 성공했다.

 폐광에서 나오는 12~14도의 서늘한 바람은 삼을 재배하는데 최적의 기온으로, 이같은 환경에서 자란 냉풍삼은  맛은 물론 노화방지, 피로회복, 간기능, 항암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농작방법을 통해 ▲무농약 청정재배 ▲태풍과 폭설 등 자연재해 피해 방지 ▲스마트한 재배가 가능해 노동력절감 효과도 적지 않다. 또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창문 개폐장치, 냉온장치를 할 필요가 없어 생산비도 대폭 낮출 수 있게 됐다.

 현재 시는 충남대학교 최재을 명예교수를 초청, 농가에게 컨설팅을 실시해 재배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냉품삼 상표등록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품목별 가격은 청라 만불농장의 3년 근(25~30cm)은 개당 만원, 2년 근은 박스(20~25개) 당 8만원이다. 특히 2년 근의 경우 쌈 채소용으로 보급·판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만불농장 이희영 대표는 “그동안 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일반 농가에도 보급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고 말했다.

 조조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냉풍삼을 지역 농가의 선도 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가공품 생산과 관광 상품화를 추진해 보령의 대표 아이콘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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