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한국암각화학회, 학술대회 개최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소장 전호태·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암각화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국형 암각화 디지털 박물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제적 융합 기초 연구' 학술대회를 앞두고 학계와 일반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술대회는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울산대 20호관 519호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한국형 암각화 디지털 박물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제적 융합 기초 연구'이다.

선사 고대 역사문화의 현장이자 종교예술 활동의 전시장으로서 탁월한 가치를 갖는 한국 암각화에 대해 반구대연구소는 지난 1년 동안 한국 암각화의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학제간 융합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번의 학술대회는 그 중간 연구 성과를 학계에 내놓고 검토 받는 자리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전호태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암각화가 지니는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한국 암각화의 디지털 문화콘텐츠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6명의 연구자가 발표하는데, 먼저 전호태 소장이 한국 암각화 전시․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기본 개념의 설정과 그 시행 방안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송화섭 회장이 한국 암각화의 디지털콘텐츠의 구축과 선사시대 생활상 복원을 민속학적 관점에서 연구해온 견해를 밝힌다.

또 강봉원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는 대곡천 암각화군의 편년연구에서 고고학적 맥락으로 보는 유물의 공반관계 및 교차편년과 관련한 연구를, 이하우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교수는 한국 암각화 자료의 디지털가공방법, 특히 시각적 측면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강영환 울산대 건축학과 교수는 암각화 박물관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전시 시스템 적용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이명준 울산대 IT융합전공 교수는 암각화 유적 정보 검색 서비스에 관한 연구 성과를 각각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선 노성환 울산대 일본어일본학과 교수의 사회로 최기룡 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 관장, 조규성 울산박물관 전시교육담당연구관, 황창한 울산문화재연구원 연구실장이 한국형 암각화 디지털 박물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반 과제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