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균형과 편리를 담은 100만 미래광역도시로 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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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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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민 평가 ‘56,7% 살기좋다’고 답변...불만족은 9,4%로 나타나

▲[청주시청 전경]


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이승훈 시장)는 통합시 출범 후 더 커진 행정구역과 주민생활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도로, 주택, 기초 환경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에 힘써온 결과 56.7%의 주민이 살기 좋다고 응답(9.4% 불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먼저 민선6기 시작과 동시에 효율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을 정비하는 작업을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통합에 따른 여건변화를 반영하여 도시미래상을 정립하고 통합시의 위상강화를 위한 인구․공간 구조개편과 권역별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도시계획의 기본 틀을 마련하여 2015년 3월 30일 충북도의 승인을 받아 확정했다.

특히 이번에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은 청주청원 상생발전방안 합의사항을 반영하여 500여명의 전문가와 주민 등이 80여 차례에 걸친 만남을 통해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이에 따라 시는 구도심과 읍면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도심재생 활성화와 주거환경개선에 힘써 왔으며, 올해 5월 4일 ‘청주시 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발전 할 수 있는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KTX 호남선 개통 1주년을 맞아 전국유일 분기역인 KTX 오송역 이용객 400만명 돌파 등 전국 반나절 생활권의 중심지인 지리적 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100만 미래광역도시 대비 인프라 확충에도 힘써 왔다.

‣ 구도심 활력 증진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
시는 지역의 특색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소규모 생활기반시설 확충, 거주환경개선, 골목상권 개선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4개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도 사업으로 선정된 ‘구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사업’은 청주의 근현대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청주역을 재현하고 전시실 운영을 통한 중앙동 일대의 상권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축물 철거가 진행 중이다.

‘추억의 풍물야시장 및 시민문화공간 조성사업’은 2012년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중앙동 상당로 개선사업 준공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는 한편, 도심 내 방치된 폐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시민문화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시민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활성화사업’은 2015년도 사업에 선정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2017년 용역이 준공되면 청원구 내덕2동 일원에 보행환경 개선, 주차공간 및 휴식공간 조성 등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연계하여 도시활력 효율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시는 2011년부터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공모 선정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사업’을 4월에 공모 신청했다.

‣ 구 연초제조창, 창조경제 중심지구로 환골탈태
시는 서부지역 및 외곽지역 중심의 개발과 연초제조창 이전으로 인한 주변지역의 쇠퇴가 가속화됨에 따라, 옛 연초제조창 및 주변지역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하여 기반시설 확충으로 민간산업 및 집객시설 유치를 통한 자립기반형 창조경제 중심지구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옛 연초제조창은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선정돼 2015년 12월 활성화계획을 수립하여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마친 상태다. 선도지역 도지새생 활성화계획은 민간참여 사업 약 1,718억원을 포함하여 국비지원 마중물사업 500억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부처 협력사업 896억원의 공공투자 사업 등 총 사업비 3,114억원이 투입된다.

‘청주시 문화업무 부도심(Culture Buisness Park) 형성’을 비전으로 ▲문화창작 및 시민문화 활동의 중심지 조성, ▲지식산업 육성을 통한 업무지구 형성, ▲창조계층 및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심형 레저 확충의 추진전략으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착실히 실행해 나가고 있다.

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지식산업시설 등 3,9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일일 17,000명의 도심방문 객수 증가가 예상되며 사업비 투자에 의한 간접효과로 1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8,000명 이상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미래지향형 도시개발  (☞자료출처 :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
시는 민선6기 들어 민간개발과 공영개발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8곳에서 2,212,374㎡의 부지에 12,518세대 34,607명의 입주가 예상되는 미래지향형 친환경 주거공간을 계획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중 아파트 단위(㎡)당 매매가격은 1위로 가장 저렴하게 나타났으며, 아파트 단위(㎡)당 전세가격은 2위로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장기 지연된 정비(예정)구역 거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지역은 자진해산하도록 하고 여건이 좋은 지역은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석교구역, 남주남문구역 등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로, 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정주기능을 회복하는데 힘썼다.

이밖에도 중앙부처 및 충북도 주관 농촌마을 생활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청원구 내수읍 저곡리․형동리, 문의면 마동리 마을이 선정되는 등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자연과 동화되는 생태환경 도시기반 마련
시는 지난 2년간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등 맑고 깨끗한 청주의 도시 이미지를 회복하고 대기질, 수질 개선과 함께 쓰레기 처리․재활용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에 온 힘을 기울였다.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총 295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습지, 산책로, 어류서식처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월운천․용두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자연형 호안 조성, 수질정화 습지 조성 등 생명력 있는 자연 공간으로 가꾸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선6기 주요 정책과제인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를 위해 시민주도형 아이도시민운동부터 대규모 프로젝트인 폐기물처리시설 확충까지 다방면에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도시민운동은 사후적 청소행정을 탈피하고 쓰레기불법투기 근절, 분리배출 등 시민주도의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지난 6월 7일 4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해 7월 광역소각시설 2호기 준공으로 1일 200톤 규모의 소각능력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연간 9억원의 위탁처리비를 절약하고 있으며, 폐에너지를 재활용하여 발생하는 스팀, 바이오가스를 판매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수질개선을 위해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한 읍면 지역에 총사업비 922억 원을 투입하여 하수도 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강우 시 오염도가 높은 초기 우수의 하천 유입 방지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하수처리 수질의 안정적인 관리 및 하천 수생태계 보호를 위해 철저한 자체 수질검사로 수질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최소화하고 실시간 수질연속 측정기를 통한 24시간 수질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생태․환경 도시기반 마련’이라는 청주시의 환경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오염 대책 마련과 함께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 전국 반나절 생활권 연계 도로 접근성 향상
시는 신수도권 관문 역할에 따른 도로 접근성 강화와 날로 증가하는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 편의도모와 물류처리를 위해 광역도로망 연계 기능 강화, 연결 도로망 확충 등 도로 접근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1월 18일 청주시와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는 경부고속도로 (구)옥산휴게소(서울방향)에서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7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와 지역 도로망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어 목천, 청주 나들목까지 우회하던 불편이 사라지고, 옥산면에 입주한 청원옥산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3차 우회도로 강상촌교차로 ~ 문암생태공원 구간 9.85km를 부분 개통했으며, 원평교차로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LG로(路) 이용으로 남일에서 오창간 10분대 생활권을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대표적인 통합 상징사업인 청주역~옥산 간 도로 확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도, 농촌도로 확충으로 도․농 균형 발전과 조화로운 도시기반 구축을 위한 기틀을 만드는 한편,

교통량 분산을 위한 3차 우회도로 휴암~오동 구간은 총연장 13.33km, 총사업비 1,872억 원을 투입하여 현재 공정률 94%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올해 6월 남이면 석판 교차로를 개통하면서 남이면과 개신동, 성화동 등 주변지역의 교통량 분산과 함께 영업시설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암생태공원~오동교차로까지 잔여구간 3.3km는 오는 9월 개통 예정으로, 이 구간이 완공되면 청주 북부권의 물류 및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생활환경 조성
시는 지난해 2월 11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어린이보호구역 CCTV 연계 등 체계적인 운영체계에 들어갔다.

또한 농촌 및 우범 지역 등 방범용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생활안전지킴이 시스템을 구축하여 365일 24시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살펴보고 있다. 2015년 12월 31일 기준 CCTV설치 현황은 1,835대이며, CCTV를 통한 5대 범죄 검거율도 2014년 대비 8%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1월 13일 범죄 없는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례’를 제정하여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했으며, 전국 최초로 도시전체에 셉테드(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적용하기 위해 종합계획수립 착수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시는 빠르고 편리한 선진형 첨단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내버스 승강장 537개소에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설치했으며, 청주-세종-대전을 잇는 광역버스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해피콜 45대 운행, 12개 오지마을 대상으로 시골마을 행복 택시 운행, 교통취약지역 농촌버스 운행 등 맞춤형 교통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승훈 청주시장은 “통합 이후 더 넓어진 행정구역을 짜임새 있고 균형과 편리를 담은 생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국비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생활 불편이 없는 도시공간 연출로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차츰차츰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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