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북한, 핵 내려놓지 않고서는 체제 유지할 수 없다는 점 깨닫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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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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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66주년 국군·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北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의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북한이 핵을 내려놓지 않고서는 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소공동의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 전쟁 제66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에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튼튼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6·25전쟁이 발발한 지 66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한반도에서는 냉전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외면하고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위험천만한 고립과 대결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에는 핵보유국을 주장하며 사이버테러와 도발 위협 등으로 긴장을 높여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의지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참전용사들께서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북한의 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평화는 스스로 지킬 힘을 가져야만 지킬 수 있고 통일은 평화를 유지해낼 수 있는 국방의 토대 위에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의 의지와 저력을 하나로 모으고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믿음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 지역·학교별 호국영웅비 설치 ▲ 도로·공공시설물에 호국영웅 명칭 부여 등을 추진하고 호국 영웅 기장 수여와 참전 명예수당 인상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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