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노조 "초대형 점포전략은 인위적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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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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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메리츠화재 노동조합이 지점 통폐합 조치에 반발해 옥외집회에 나선다.

메리츠화재 노조는 27일 사측이 발표한 '초대형 점포전략'과 관련해 "개인영업채널에 대한 대규모 희망퇴직"이라며 "회사의 부도덕한 행위를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리츠화재가 발표한 '초대형 점포전략'은 전국 12개 지역본부 산하 221개 점포를 102개 초대형 점포(본부)로 통합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위 관리 조직을 없애 지역 및 점포별 특성에 맞는 신속한 영업전략을 도입하고, 대형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조직이 축소되면서 다음달부터 희망퇴직도 시행된다. 사측은 이번 조치로 절감된 운영비를 보험료 인하 및 영업 수수료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희망퇴직을 빙자한 인위적 구조조정"이라며 "직원을 소모품과 비용으로만 보는 경영진단을 해체하라"고 강력 항의했다.

이에 메리츠화재 노조는 오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메리츠화재 강남 본사 앞에서 옥외집회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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