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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W 서울 워커힐 호텔 우바에서 열린 4인승 스포츠카 페라리 GTC4 루쏘 국내 첫 출시현장에서 김광철 FMK 대표이사(왼쪽)와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페라리]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페라리가 고성능에 실용성을 겸비한 4인승 스포츠카 ‘GTC루쏘’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29일 W 서울 워커힐 호텔 우바에서 4륜 구동에 코너링 성능을 더욱 높인 4륜 조향 장치(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를 처음으로 적용한 GTC4루쏘(GTC4Lusso)를 국내에 공식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4억원 중반대로 출시됐으며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접수하면 향후 6개월~1년 사이 인도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흰색 외장의 GTC4루쏘뿐만 아니라, GTC4루쏘에 탑재되는 12기통의 엔진과 4륜 조향 시스템을 보여주는 서스펜션, 인테리어 장식들이 함께 전시됐다.
김광철 FMK 대표이사는 “페라리는 로드카와 레이싱카 위한 12기통 엔진 기술을 발전 시켜왔고 그 노력은 최초 페라리가 등장한 이후 70년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GTC4루쏘로 페라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라리 GTC4루쏘는 4인승 모델로 스포츠카 특유의 강력한 성능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최대 3명의 동승자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모델명인 GTC4루쏘는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Gran Turismo Coupe)를, 숫자 ‘4’는 4인승 모델을 의미하며, ‘Lusso’는 이탈리아어로 고급스러움(Luxury)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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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GTC4루쏘[사진=페라리]
GTC4루쏘는 페라리 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됐다. 동급 최강의 파워는 물론 민첩한 반응속도와 매력적인 소리가 특징이다. 8000rpm에서 최고출력 690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71.1 kg·m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4초만에 도달한다. 최대속도는 시속 335km에 달한다.
특히 주행 안정성이 강화됐다. 기존 4륜구동 시스템에 4륜 조향 장치인 리어-휠 스티어링 기능이 처음 적용돼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접지력이 낮은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GTC4루쏘 디자인은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공존한다. 간결하고 심플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붕에서 차체 끝까지 유선형 구조로 매끄럽게 이어진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4인승 모델답게 넓은 실내 공간 및 트렁크 공간의 볼륨감이 더해졌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최고경영자(CEO)는 “GTC4루쏘는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실용성, 넉넉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페라리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부응할 것”이라며 “페라리의 최신 기술력과 혁신이 결집된 GTC4루쏘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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