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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지난 2013년 제주시 해안동에 첫 도입한 ‘레드베이베리’에 대한 제주지역 재배 가능성 검토 실증연구 사업을 농가와 같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3년차 수확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올해는 약 1000㎏정도가 생산될 전망이다. 과일특성은 500원 동전 크기로 15g정도이며, 당도는 12브릭스, 산도는 1% 내외로 새콤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부터 제주시하나로마트에는 ㎏당 2만5000원에 출하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레드베이베리가 새로운 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개발과 농가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 부담이 적어 무가온으로 재배가 가능한 다양한 아열대과수를 도입해 지역 적응 시험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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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베이베리’는 중국에서는 양매(楊梅)라 불리우며, 절강성 지역에서는 감귤 다음으로 재배가 많이 되는 과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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