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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커피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료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커피를 자주 마시면 치아가 변색될 수 있다.
치아를 누렇게 만드는 것은 선천적인 영향과 외부 충격으로 생기는 변색, 구강 내 세균 침착 등의 영향이다. 변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은 커피를 비롯해 초콜릿, 와인, 담배 등을 즐기는 것이다.
치아미백은 이런 고민을 덜어준다. 치아미백이란 칫솔질이나 치석제거(스케일링)로는 해결되지 않는 누렇게 변한 치아를 긁어내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치아의 색을 희고 밝게 만드는 치과 치료다.
미백 치료에는 전문가미백과 자가미백이 있다.
전문가미백은 치과에서 스케일링과 치아 표면 세척 후 미백제와 기계를 이용해 하는 것으로, 짧은 시간 안에 하얀 치아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가미백은 집에서 처방받은 미백제를 착용하는 방법이다. 하루에 3~6시간 장착하거나, 수면 때 착용한다.

박진형 유디치과 강남뱅뱅점 대표원장 [사진=유디치과 제공]
치아미백 시술은 치아 변색의 원인이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치료에 앞서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치과의사와 상의한 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술 후엔 6개월에서 1년을 주기로 꾸준히 관리를 받는 게 미백 효과를 높여준다.
부작용에도 신경써야 한다. 미백치료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치아가 시린 증상이다.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찬 음식을 피하도록 한다.
시술 기간엔 치아에 착색되는 음식은 멀리해야 한다. 커피·와인 등을 마신 후엔 곧바로 양치질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애초에 치아를 변색시키지 않는 것이다.
피곤하고 졸릴 땐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또 과일과 채소는 씹는 동안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해 착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평소 커피를 많이 찾거나 흡연을 자주 한다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아 관리하는 게 치아미백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박진형 유디치과 강남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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