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날 오후 5시 29분쯤 강원 춘천시 퇴계동 중앙교회(이하 춘천중앙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즉시 진화 작업을 실시했고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과 경찰 등 100여 명과 고가 사다리차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 한 때 강한 불길이 교회 창문과 지붕을 뚫고 연기와 함께 치솟고, 건물 일부가 무너져 소방대원이 진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춘천중앙교회 화재로 4층에 있던 이모(35) 씨 등 2명이 연기 등을 흡입해 119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춘천중앙교회 건물 안에 있던 10여 명은 건물 밖으로 빠르게 나왔다.
교회 관계자는 “사이렌이 울려 4층으로 가보니 옥상과 천장 사이에서 불이 났다”며 “맨눈으로 불이 보이지 않고 형광등 사이로 연기가 새어 나와 자체진화하려고 했는데 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교회 인근 상인 정모(56, 여) 씨는 “처음에는 연기가 손바닥만큼 나고 있었다”며 “조금씩 더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소방차가 도착해 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춘천중앙교회 화재로 교회 건물 일부가 무너지자 교회 관계자들은 오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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