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SK텔레콤오픈 때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김봉섭 [사진=KPGA 제공]
‘장타자’ 김봉섭(33·휴셈)이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것도 일본골프투어(JGTO) 무대다.
김봉섭은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그랜디 나스시라카와GC(파72·길이6961야드)에서 열린 JGTO ‘던롭 스릭슨 후쿠시마오픈’(총상금 5000만엔, 우승상금 1000만엔)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김봉섭은 2008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지난해 JGTO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38위를 차지, 대기순번 3번을 받았다. 이 대회는 김봉섭의 JGTO 데뷔전이다.
김봉섭은 허벅지 둘레가 27인치인데서 보듯 탄탄한 하체를 지니고 있다. 300야드 안팎의 장타력으로 2012년 KPGA투어 장타상을 받았다. 지금도 300야드정도를 날린다.
김봉섭은 이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이글을 잡았다. 2라운드에서는 파4인 16번홀에서 110야드 거리의 세컨드샷이 곧장 홀로 들어갔다.
이창우(CJ오쇼핑)는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 박일환 주흥철은 8언더파 136타로 6위, 첫날 공동 선두였던 임성재(18)는 7언더파 137타(65·72)로 김 찬 등과 함께 10위, 김형성(현대자동차)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0위에 올라있다.

김봉섭이 대회 2라운드를 '노 보기' 플레이로 마친 후 캐디와 함께 환한 표정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JGT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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