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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리우 올림픽 해설위원[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BC 리우 올림픽 해설진 윤곽이 잡혔다.
MBC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골프 종목의 MBC 해설진에 스타 골프 선수 최나연이 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최나연 선수는 LPGA 투어에서 개인통산 9승을 기록하는 등 골프계 현역 스타선수. 비록 국가대표 선수로서 리우 올림픽에 합류하지는 못 했으나 해설자로서 올림픽에 참여해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경기 상황을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현역 선수인 만큼 이번에 여자 골프 국가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최나연 해설위원은 골프 캐스터를 맡게 된 김성주와 함께 현재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올림픽을 통해 골프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는데 더욱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다.
축구 해설에는 젊은 축구팬들에게 안정적이고 전문적 해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박찬우 해설위원이 합류했다. 박찬우 해설위원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축구 해설을 맡으며 김성주, 안정환, 서형욱과 함께 더욱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막강 해설위원 라인업을 완성한 MBC는 캐스터, 해설위원 모두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5일 오전 펼쳐질 남자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약 보름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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