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회사 설립 후 수출에 소요되는 자금을 다년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 이하 중진공) 수출금융지원사업을 활용했다. 그 결과 2004년 25억원에서 지난해 181억원으로 매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다. 2015년엔 173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 경남 진주에 위치한 자동차 엔진부품 및 농기계부품을 생산하는 T&G용진(대표 김기철)은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내 물류창고 구축, 원부자재 비용 등 자금이 소요됐다. 이에 중진공에서 수출금융지원자금을 지원받아 수출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엔 전년보다 26.7% 증가한 57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중진공의 ‘수출금융지원사업’이 수출금융 지원업체의 수출증대로 이어지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진공은 수출금융지원사업을 통해 321개사에 1629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지난해 지원기업 수출증가율은 평균 2.13%나 됐다. 이는 우리나라 총수출이 8% 감소한 것을 감안한다면 의미있는 성과다.
중진공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수출성과를 제고하기위해 올해 대출한도를 확대했다. 업체당 10억에서 20억원, 업체당 이용기한 제한 폐지, 수출실적 회전한도 기준 확대(50%→70%), 금리인하(0.5%p) 등 수출금융지원 조건을 개선했다.
조한교 중진공 기업금융처장은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역량 평가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자금 융자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와 전국 31개 지역본(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중소기업통합콜센터는 국번없이 13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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