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 가승인 획득…10월 신설 계획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2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신설 가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지점 형태로 영업해왔던 우리은행은 이번 가승인으로 우리은행은 베트남 현지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하노이에 현지법인을 신설해 채널과 상품을 다양화하고 법인 설립 첫해에 3개 네트워크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후 네트워크를 매년 5~7개 신설해 약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우리카드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현지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부동산담보대출, 우량고객 대상 신용대출, 방카슈랑스 등을 연계해 현지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위비뱅크' 등도 현지에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승인은 실질적인 승인 절차로 가승인을 받은 모든 법인은 통상 1~2개월 내에 본인가를 획득한다"며 "2013년 9월 베트남 중앙은행에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3년 만의 쾌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