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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앙상가 사후면세점 거리에서 쇼핑중인 중국인 관광객.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제13회 국제불빛축제 기간인 지난달 28~31일까지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후면세점 거리를 찾아 본격적으로 쇼핑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6개국 12개 도시 200여명의 외국인 사절단과 개별 관광객들은 호미곶, 죽도시장, 포항운하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중앙상가 사후면세점 거리를 찾아 쇼핑을 즐겼다.
많은 시민들은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중국인, 러시아인 등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이 쇼핑을 하는 진풍경에 신기하면서도 중앙상가 사후면세점 거리가 포항의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지난 30일 중앙상가 사후면세점 거리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불과 30여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200여만 원을 지출해 사후면세점의 경제적 효과를 실감하게 했다.
게다가 미리 물품 번호, 사진 등을 준비해 쇼핑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 줘 시에서 정책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힘을 쏟아야 함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편장섭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중앙상가 사후면세점 거리를 쇼핑 명소로 적극 홍보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침체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8월 중순부터 중앙상가 사후면세점 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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