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버스킹-불꽃왕관의 비밀’ 아이들의 창의 인성 다룬다

[사진=전통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아이들의 창의 인성을 다룬 뮤지컬이 선을 보인다. 그동안 가족이야기를 다룬 여러 종류의 가족뮤지컬이 있었지만 창의 인성을 다룬 뮤지컬은 ‘버스킹’이 처음이다.

창의인성 가족뮤지컬 ‘버스킹-불꽃왕관의 비밀(이하 버스킹)’ 갈라콘서트가 오는 6일 오후 3시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 창선당에서 열린다.

가족 뮤지컬 ‘버스킹’은 미술, 국악, 문예창작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통문화재단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첫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른들의 시각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아이들이 사실은 예외 없이 무한한 창의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라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주의력결핍 증세가 있는 주인공 젝은 자기주도로 여러 가지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김의준은 이번 작품에 대해 “언제나 옆에 있어 줄 것 같았던 엄마와 아빠가 사라지고 난 후, 사춘기 열병을 앓고 있는 큰 딸 쥬디와 애정결핍 아동 마틴, 그리고 젝이 아버지가 낸 수수께끼인 우리 마음 속의 보석을 찾는 과정을 통해 보석보다 귀중한 인성의 가치를 관객들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룬 창의 인성 가족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같은 여러 가지 아이들의 질병을 오히려 무한한 가능성의 기회로 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이 아이들에게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뮤지컬 ‘버스킹’은 창의 인성 뮤지컬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곡을 맡은 신응준은 “주제곡은 요즘 유행하는 EDM 스타일의 경쾌한 곡으로 만들었으며 어린이도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동요 분위기를 조금 넘어서는 편곡을 했다”며 “이는 남녀노소 모두 쉽게 따라 부르며 가족뮤지컬로 받아들이게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민호 전통문화재단 대표는 “음악과 드라마의 힘으로 어린이들이 자아를 스스로 찾아가게 하자는 취지로 뮤지컬을 만들게 됐다”며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 전문 선생님들이 스탭과 출연진으로 참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민호 대표는 2016년 11월 강동아트센터에서 키즈버전 뮤지컬 '버스킹'을 무대에 올리고, 2017년 2월에는 주니어버전 '뮤지컬 버스킹 갈라콘서트'를, 2017년 8월에는 강동아트센터에서 주니어버전 가족뮤지컬 '버스킹' 등을 공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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