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입점 조건 불만"…갤러리아면세점63서 판매사원 철수

  • 경쟁 브랜드 '샤넬코스메틱'보다 불리한 조건에 강수 둬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갤러리아면세점63 그랜드오프닝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박성준 기자 kinzi312@]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수입화장품 에스티로더가 경쟁사보다 불리한 입점 조건에 불만을 제기하며 서울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에서 판매사원들을 철수시켰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지난 5일 갤러리아면세점63에서 에스티로더, 클리니크, 맥, 바비브라운 등 11개 브랜드의 자사 소속 판매직원들을 철수시켰다. 이는 '샤넬코스메틱'이 자사보다 더 유리한 조건에 입점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코스메틱은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지난 1일 갤러리아면세점63에 입점했고, 지난 3월부터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한 에스티로더는 면세점 측에 샤넬코스메틱에 버금가는 조건을 추가로 제의했지만 이를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에서는 시내 면세점이 늘어나며 해외 명품 브랜드의 입김도 세져, 앞으로 이와 비슷한 사례들이 더욱 증가하지 않겠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한편 갤러리아면세점63은 현재 에스티로더에 자사 직원들을 임시 투입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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