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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야간 현장조사 중 주민홍보를 위해 구의3동 푸른동산어린이공원에 홍보물을 부착 중이다. 사진=광진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숨어있는 위기가정, 우리가 먼저 찾아갈게요."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주변의 숨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9일 광진구에 따르면 '더함복지사업' 일환으로 위기가정발굴단은 야간 현장에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을 파악 중이다.
조사는 이달 18일 오후 7~10시 공원, 공중화장실, 지하철 역 등 지정된 114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복지정책과 직원, 더함복지상담사, 통합사례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위기가정발굴단 총 21명이 15개동을 들른다.
조사 대상은 △비정형거주시설에서 장기간 생활 중인 위기가구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등 체납가구 △질병, 노령 간병 등 돌봄부담 가중 가구 △실직, 파산, 가족사망 등 갑작스런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가구다.
구는 이들 중 주거, 생계, 의료비 등 긴급성이 요구되는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신청해주고 공공·민간 복지자원과 연계시킨다. 채무조정, 파산 면책, 민가사 금융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법률 및 금융 전문가와 이어준다.
김기동 구청장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생활이 힘든 주민들이 스스로 희망을 품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구민들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사업에 적극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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