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선수단장, 호튼-쑨양 신경전에 “사과할 생각 없어”[올림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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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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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키티 칠러 호주 선수단장이 최근 벌어진 호주의 맥 호튼과 중국의 쑨양의 신경전을 두고 사과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칠러 단장이 쑨양을 두고 한 호튼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수영 남자 4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호튼은 은메달리스트인 쑨양을 향해 ‘약물 사용자’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측은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칠러 단장은 “호튼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스포츠의 필요성에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그는 자신의 의견이나 불만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감쌌다.

이런 가운데 호주에 사는 중국인과 화교들은 호주의 한 TV 방송국이 중국선수단 입장 장면을 불과 2초만 보여주고 중국의 예상 메달수를 보도하면서 칠레 국기를 잘못 내보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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