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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라코르[사진=AP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호주의 맥 호튼(20)이 쑨양(25)이 과거 금지약물 복용 전력을 두고 비난해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선수도 쑨양을 비난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수영선수 카미유 라코르(31)는 AFP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쑨양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시상식 장면을 바라보며 역겨웠다”며 “수영은 결승전마다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2~3명은 있는 그런 스포츠로 변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도핑 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라이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이며 중국 반도핑 기구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는 쑨양을 향해 돌직구를 날린 것.
또 다른 인터뷰에서 라코르는 “쑨양은 소변이 보라색”이라며 “내가 몸담은 종목이 이렇게 변질도는 것이 슬프다”고 비난을 더했다.
이날 라코르는 남자 배영 100m 경기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후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쑨양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맥 호튼도은 금지약물을 복용한 쑨양을 향해 관련된 비난을 쏟아냈고, 이에 중국 선수단과 갈등이 일어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측은 호주 선수단에 사과를 요구했지만 호주 선수단장은 이 요구를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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