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대중화 이끌겠다"... 넷마블, '리니지II:레볼루션' 쇼케이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II: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 전경]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II' 지적재산권(IP)으로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II:레볼루션’을 소개하고, MMORPG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1일 넷마블게임즈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모바일 MMORPG ‘리니지II: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넷마블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이완수 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개발사 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 박범진 개발총괄이 참석해 ‘리니지II:레볼루션’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외 사업일정을 발표했다.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은 "'몬스터 길들이기'부터 '세븐나이츠', '레이븐'과 '스톤에이지'에 이르기까지 넷마블이 쌓아 온 노하우를 집대성해 ‘리니지II:레볼루션’을 만들었다. MMORPG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리니지II:레볼루션’에 온라인 게임 ‘리니지II’ 원작 고유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를 고스란히 옮겨왔다.

권영식 대표는 "‘RPG가 주를 이루는 현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 먹거리로 MMORPG가 부상할 것이라 예상, '리니지II'를 택하게 됐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리니지I'보다는 '리니지II' 인지도가 높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대표는 "기존 게임들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되고 대중적인 게임성을 갖추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리니지II:레볼루션’의 목표는 한국 모바일 게임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게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리니지II:레볼루션’은 언리얼4 엔진을 기반으로 ‘말하는섬’, ‘용의계곡’ 등 ‘리니지II’의 랜드마크와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캐릭터를 한층 더 높은 퀄리티로 재탄생시켰다. 캐릭터별로 6가지 전직이 가능하고, 총 24가지의 직업을 갖춰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착용 시 외형이 변경되는 200종의 장비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박범진 개발총괄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PC MMORPG 수준의 그래픽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 역량을 쏟았다. ‘레볼루션’은 전 지역 필드 기반의 동시접속 환경으로 시공간 제약없이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고 호위, 채집 등 PC MMORPG 같은 다양한 퀘스트 패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개발팀의 시연으로 마련된 대규모 공성전 플레이 또한 눈길을 끌었다. 공성전은 서버 내 최대 1600명이 동시에 전장을 누비는 거대한 규모로, 배신과 역수성, 함정을 이용한 전략성과 혈맹 간의 단결력을 요구하는 진정한 MMORPG의 공성전을 보여준다.

박범진 개발총괄은 “’레볼루션’의 혈맹은 단순히 혜택을 얻기 위한 길드가 아니다. 원작처럼 커뮤니티는 물론, 혈맹 간의 동맹, 적대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용자 서비스 강화’ 계획도 밝혔다. 넷마블은 ‘리니지II:레볼루션’의 서비스 전담 운영 조직을 신설하고 각 월드 서버별 담당자를 배치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체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넷마블은 11일부터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리니지II:레볼루션’ 사전예약과 서버,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

‘리니지II:레볼루션’은 9월에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후 10월 국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글로벌 공략을 해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은 권역별 빌드 전략으로 중국, 일본, 글로벌 순서로 진출한다. 중국은 현지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