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전 거래일보다 2.31% 하락한 5만9200원에 마감했다. 장중 3.63%까지 떨어졌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방안을 결정했다. 7~9월 누진세를 조정해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태스크포스 (TF)를 구성해 장기대책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소식에 한전은 전날(3.19%)부터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누진제 완화가 한국전력의 주가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주택용 전력판매 수익의 비중이 낮은데다 전력소비가 증가해 단가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단 얘기다.
윤 연구원은 "더구나 평균 단가가 5% 하락하더라도 주택용 전력판매량이 5.3% 늘어나면 단가 하락의 영향은 100% 상쇄된다"이라며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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