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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호석유화학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금호석유화학은 16일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15억원, 영업이익은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16.1%,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41.3%, 전년 동기 대비 2.0%가 늘었다.
이는 합성고무 부문에서 주원료인 부타디엔(BD)가격이 강세를 나타낸데다 구매심리 개선에 따른 합성고무 가격 동반 강세로 수익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페놀유도체 부문에서도 역내 가동률 조정 및 증설물량 판매효과로 매출액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더해졌다. 반면 합성수지 부분은 주 원료인 스타이렌(SM)의 가격 하락 및 수요 관망에 따른 제품가격 약화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금호석화측은 올 3분기 BD시장에 대해 역내 적정한 BD 재고 수준 및 업체 트러블 해소에 따른 재가동으로 안정적인 수급을 내다봤다. 다만 여전히 낮은 합성고무 가동률 등 어려운 다운스트림 업황 지속으로 가격은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합성고무 시장은 G20개최에 따른 중국 업체들의 일시적 가동중단 및 역내 공장폐쇄로 물량이 감소해 소폭의 공급개선이 전망되고 있으나 원료 가격의 약보합세 예상 및 역내 충분한 재고상황으로 합성고무 가격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합성수지 시장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중국 G20개최에 따른 업계 가동률 하락으로 공급 감소 예상되나, 일정수준의 재고 및 일부 제품군이 비수기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수급이 전망되면서 가격에 있어서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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