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북항 해경부두 부잔교 조감도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목포항에 최대 5000톤급 대형함정이 정박할 수 있는 해경 전용부두 부잔교 설치 공사를 이달 중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목포 내항의 삼학도 복원화 사업에 따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이전과 함께 경비함정 대형화로 인한 전용부두 확충으로 앞으로 2년간 총 240억원이 투입된다. 준공 예정일은 2018년 8월이다.
기존 삼학도 해경부두 시설은 해양경비안전서의 함정증강계획에 있는 5000톤 급 함정을 운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지 못했으며, 부잔교가 체인으로만 고정돼 정비·보수가 잦고 운영 효율성이 낮았다.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5000톤급 대형함정을 포함한 함정 2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고, 부잔교를 대형구조물로 고정하는 방식의 부두가 마련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완공 시 해경의 작전 출동시간 단축과 대형함정 배치로 목포항이 서남해 영토수호의 실질적인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목포시가 추진 중인 삼학도 복원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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