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틀린, 관중 야유 받고 200m 준결승 탈락 "볼트 팬에겐 적이 필요" [올림픽 라운지]

[저스틴 개틀린(미국)과 우사인 볼트(자메이카)=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미국의 육상 선수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이 리우 올림픽 육상 200m 준결승에서 관중의 야유를 받으며 탈락했다.

개틀린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200m 준결승에서 20초13의 기록으로 탈락했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유일한 경쟁자로 불렸던 개틀린은 이날 준결승에서 관중들의 야유를 들으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이에 반해 우사인 볼트는 19초78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개틀린은 “우사인 볼트와 경쟁을 하는 사람들은 경기를 하면서 프로레슬링을 하는 기분으로 임한다”며 “모두 볼트를 응원하기 때문에 볼트를 응원하는 사람에게는 야유를 보낼 적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100m 결승전에서도 야유를 받은 개틀린은 볼트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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