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 전체 사내 유보금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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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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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10대 대기업 그룹 계열 상장사의 사내 유보금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 개별 반기 보고서상 10대 그룹 상장사의 사내 유보금은 6월 말 기준으로 550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546조4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0.6%) 늘어난 규모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사내 유보금이 55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사내 유보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배당 등을 한 뒤 남은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를 통해 생긴 차익인 자본잉여금을 합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 10대 그룹 중에서 삼성(-1.98%)과 한진(-22.0%)만이 사내 유보금이 줄었다. 반면 현대차, SK, LG, 롯데, 한화, 현대중공업, 포스코, GS, 등 8개 그룹의 경우 사내 유보금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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