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초기증상, 주요 3대 증상 '다뇨·다음·다식' 주목!

[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당뇨병의 초기 증상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르고 지내다가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세브란스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해당 칼럼은 다뇨(多尿)·다음(多飮)·다식(多食)이 당뇨병의 3대 초기 증상이라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체내 혈당이 높아지면 우리 몸의 당(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 때 이 포도당이 다량의 수분을 끌고 나가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보통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약 1.5리터 이내지만, 당뇨병 환자는 3리터를 넘는 경우가 많다. 소변횟수가 하루 10회 이상이 될 때도 있으며, 1회 배뇨량도 많아진다.

'다뇨' 증상으로 인해 다량의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 몸 안의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당뇨병 환자는 물은 많이 마셔도 상관이 없으나 주스나 콜라, 우유 등의 에너지원이 들어 있는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상적이지 않은 인슐린 작용은 체내 에너지원인 당(포도당)의 이용률을 낮춘다. 동시에 소변을 통해 다량의 포도당을 잃기 때문에, 몸이 기아상태를 느끼면서 심한 공복감을 느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다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욕은 있어서 음식을 충분히 먹는데 몸이 마르는 사람들에게서 당뇨병이 발견되기도 한다.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원으로 완전하게 이용되지 않고, 그 일부가 소변으로 배출됨으로써 체내에 에너지 부족현상을 일으킨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이나 단백질을 이용해 포도당을 만들어내지만,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충분히 이용되지 못한다. 

이처럼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나 단백질이 줄어들면서 몸이 야위게 되고, 다뇨로 인해 수분이 배출되면서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한편, 다뇨·다음·다식·체중감소 증상 외에도 전신권태 및 피로감, 무기력증, 손·발저림, 통증, 장딴지의 경련, 구취, 잇몸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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