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6일 조경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연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조 후보자의 환경 분야 경험과 전문성 부족,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조 후보자는 1991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이 다른 논문의 인용 사실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 의혹과 조 후보자가 기획예산처에서 근무할 당시 장남이 이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해 '금수저 봉사활동'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조 장관 후보자가 2012∼2013년 기획재정부 예산실 사회예산심의관 재직 시절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당연직 이사로 위촉되었으나 이사회 참석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도 추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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