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美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증시 영향 제한적"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SK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에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향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며 "다만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옐런의 발언은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의 연장선에 있고,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합의 등 정책적 대응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통상 금리 인상 이슈로 인한 낙폭이 2∼3%였던 만큼, 국내 증시는 1980포인트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외화 보유액이 3714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하는 데도, 금리 인상에 따른 급격한 외화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일본과 통화스와프 재개에 합의했다"며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지면서 정부가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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