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9% 수익 낸 KB자산운용 'KB그로스포커스펀드'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KB자산운용이 대표 성장주펀드로 추천하는 'KB그로스포커스펀드'가 높은 수익률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대형 간판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운용 규모가 780억원까지 줄었지만, 1년 수익률이 19%에 맞먹는다.

30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그로스포커스펀드 수익률은 올해 들어 26일까지 7.4%를 기록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8.8%에 달한다. 6개월 수익률을 봐도 10.75%로 같은 유형 펀드 가운데 상위 1%에 해당하는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운용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보면 삼성전자(18.2%) 비중이 가장 크다. 코오롱인더스트리(5.7%) 및 현대차(4.1%), 현대모비스(3.4%), 네이버(2.3%), 포스코(2.0%)도 많이 산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IT) 쪽에 23.4%가 투자돼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경기소비재(16.9%), 소재(15.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코스닥 비중은 4% 미만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성장주가 아니면 투자에서 제외하고 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최근 삼성전자를 필두로 대형주가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수익률이 개선됐고, 가입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기존 고객에 의한 환매도 어느 정도 일단락돼 조만간 전체 수탁고가 순증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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