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예산안] 유일호 "내년 예산안 최우선 투자 중점은 '일자리 창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30 15: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예산안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2017년 예산안의 최우선 투자 중점은 '일자리 창출'이다"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예산안' 합동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내년 예산안은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내년 정부의 총수입은 올해보다 6.0% 증가한 414조5000억원이며 총지출은 3.7% 늘어난 400조7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지출 400조 7000억원은 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분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보건∙복지∙노동 분야와 교육 분야, 문화 분야 등은 총지출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편성하고 사회간접자본(SOC) 등은 그간의 투자 규모 등을 감안해 대폭 줄였다.

유 부총리는 "내년 재정수지는 -1.7%로 당초 2015~2019년 중기계획보다 0.3%포인트가 개선되고 내년 국가채무 비율은 40.4%로 이 역시 중기계획보다 0.6%포인트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를 재정운용의 중심에 두고 모든 재정사업을 일자리 관점에서 재평가하면서 일자리 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겠다"며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를 확충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출산·고령화 대비 사회서비스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017년을 도전과 변화의 해라고 말하며 "경제·사회구조의 변화에 대응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가운데 미래 재정위험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비축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배분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다시금 경제에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아울러 청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고 부부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고, 국민 여러분께서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느끼실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