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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중국 '라카라'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결제 자금정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라카라는 레노버 그룹의 금융 계열사로 중국 알리페이, 텐페이와 함께 3대 모바일 결제 기업 중 하나다.
우리은행은 라카라의 에이전시인 성월홀딩스와 단독 제휴를 맺고 중국 의료 관광객이 선호하는 성형외과 등 국내 의료기관을 주요 대상으로 자금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중국 의료 관광객들이 사전 예약금 결제 시 해외송금 외에는 별도의 지불 수단이 없었다. 진료비 역시 주로 현금을 직접 반입해 결제하는 등 고객과 병원 모두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라카라와 우리은행의 결제·정산 시스템으로 중국에서 직접 간편 결제 방식으로 예약금 및 국내 진료비 결제가 가능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산업 측면에서는 의료 수출이 활성화될 뿐 아니라 우리은행에는 환전,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 증대 및 수익원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요우커 관련 쇼핑, 의료, 레저, 부동산 등 핀테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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