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임산부, 지하철 화장실서 아기 출산… 병원으로 이송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임산부가 갑작스러운 산통으로 지하철 여자 화장실에서 출산했다.

7일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6호선 새절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후반의 임산부가 아기를 낳았다.

당시 여자 화장실에 있던 A(21)씨는 한켠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계속 들리자 해당 역 직원에게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은 황급히 화장실으로 달려가 상황을 수습한 결과, 20대 산모는 산통으로 오도가도 못한 채 화장실 안에서 아기를 낳았고, 출산 후에도 몸이 좋지 않았던 터라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

결국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하고서야 산모는 화장실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현재 산모는와 아기는 인근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새절역 관계자는 "다급한 상황이라 그저 어찌할 겨를이 없었다"면서 "산모와 남자 아이의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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