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활약 속 가을 야구 희망 이어가는 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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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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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강정호(29)가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 노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활약을 해주고 있다.

피츠버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4,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74승7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유지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4연승이다.

더블헤더에서 9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긴 했지만 강정호는 어깨 부상 후 복귀전이었던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놀라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특히나 지난주에는 타율 0.522(23타수 12안타) 홈런 4개 10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개인 통산 최초로 내셔널리그 금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사4구 4개(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기록했다

11일 신시내티전 이후 6경기 만에 손맛을 보며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또 하나의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추신수(2009, 2010, 2013, 2015년) 이후 한국인 빅리거로는 두 번째 20홈런을 바라보게 됐다. 2015 시즌 15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올 시즌 훨씬 적은 타수에도 불구하고 19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에 완벽히 적응했음을 입증했다.

최근 강정호가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해줌에 따라 피츠버그는 공격 쪽에서 힘을 내고 있다. 팀이 가장 필요할 때 돌아온 강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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