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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GLS.[사진=메르세데스-벤츠]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4분기 7인승 플래그십 SUV '더 뉴 GLS'와 럭셔리 SUV '더 뉴 GLE 쿠페'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S클래스 기반의 7인승 플래그십 SUV인 더 뉴 GLS는 기존 GL 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에는 최초로 공개하는 최상위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 속한다.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을 비롯해 넓은 공간과 럭셔리한 안락함을 제공하는 SUV의 S클래스로써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뉴 GLE 쿠페는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 줄 모델이다. 스포티함과 역동성, 민첩성과 같은 전형적인 쿠페의 특징과 당당한 외관, 다재다능하고 단단한 SUV 고유의 특징을 모두 갖췄다.
벤츠는 더 뉴 GLS와 더 뉴 GLE를 통해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국내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SUV 판매량을 두 배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라키스 대표의 공언대로 올들어 벤츠의 SUV 판매량은 급증했다. 특히 올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GLE 부분변경 모델과 GLK의 후속인 GLC는 올해 각각 1900대, 2215대가 판매되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더 뉴 GLE는 보다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은 물론 벤츠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뛰어난 승차감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유려한 곡선미를 뽐내는 더 뉴 GLC는 벤츠의 드라이빙 기술과 최신 주행보조시스템 등을 탑재, 수입 중형 SUV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벤츠의 SUV 판매량은 2013년 2593대에서 지난해 3071대로 성장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8월가지 6052대를 판매해 사상 첫 SUV 1만대 판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벤츠 SUV의 선구적 모델인 전설의 오프로더 G클래스부터 프리미엄 컴팩트 SUV GLA, 미드 사이즈 GLC,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 GLE에 새로 출시될 7인승 플래그십 GLS와, 럭셔리 SUV 쿠페 GLE까지 더해지면 벤츠의 SUV 라인업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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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GLS 후측면.[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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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GLE 쿠페.[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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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GLE 후면.[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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