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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6 APAN 스타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지난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열연한 배우 조진웅이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중편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 남자 부문을 수상했다.
조진웅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앞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자신이 출연한 '시그널'에 대해 "아까 작가님이 말씀을 살짝 했는데 조금 어두운 이야기긴 하다. 감당하기 버겁기도 하고 그렇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아주 소수이지만 그 아픔이 아직도 우리에게는 곳곳에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말을 이은 조진웅은 "그런 아픔을 기억하자면 가슴이 아프다. 그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같이 보면서 같이 공감하자는 모든 분들에게는 '반성하자'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 내 자신도 그렇다.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한층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진심을 가지고 작업을 같이해준 스태프들께 이 영광을 다시 돌린다. 언제 소주 한 번 다시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참된 반성의 시간이 있었으면 어떨까 싶다. 그리고 그 각성이 낳은 대안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새롭고 재밌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시상식 실황은 이날 오후 11시 15분부터 MBC에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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